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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내 생각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아드레날린편)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신체능력과 몰입 에너지가 필요할 때

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은 공포나 불안을 느낄 때 교감신경의 지령을 받아 부신수질에서 분비되는 '투쟁'과 '도피'를 돕는 호르몬이다. 심박수와 혈압을 올리며 근육에 혈액이 퍼지게 한다. 또 혈당을 높이고 동공이 확장되며 뇌의 각성도와 주의집중력을 높여 신체와 뇌를 '임전상태'로 만든다. 노르아드레날린과 비슷하다. 둘 다 '도피 호르몬'이지만 완전히 같진 않다. 주로 뇌와 신경계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것이 노르아드레날린이고, 뇌 이외의 신체강기, 특히 심장과 근육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드레날린이다. 

 

금메달을 안겨준 '샤우팅'

소리를 크게 지르면 뇌가 자극을 받아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이처럼 선수들이 시합 중에 크게 함성을 지르는 행위는 경기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아드레날린 효과는 크게 2가지로 분비된다.

  • 신체에 대한 효과 : 신체 기능과 근력을 일시적으로 높인다.
  • 뇌에 대한 효과 : 집중력과 판단력을 높인다.

이처럼 선수들의 파이팅을 외치는 행위나 함성은 심리적 유대와 단결을 강화할 뿐 아니라 뇌과학적 측면에서도 무척 큰 의미를 갖는다.

 

 

켜는 법, 끄는 법을 알아두자

아드레날린은 '강력한 아군'이자 '생명을 위협하는 적군'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 우리를 보호해주는 '착한 호르몬'인 것이다. 누구나 매일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낮에는 많은 양이, 밤에는 적은 양이 분비된다. 이런 낮과 밤에 따라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체내 리듬을 '서커디안 리듬' 혹은 '일주기 리듬'이라고 한다. 그런데 밤에도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분비가 되면 '면역억제작용'이 체내 면역활동을 저하시켜 감염병에 약해지고, 암에 걸리기 쉬워진다. 낮에는 천사 같은 호르몬들이 밤에는 악마로 변신한다. 따라서 악마가 되게 하는 요인들을 없애고 천사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일에서 일류인 사람들은 휴식에서도 일류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낮에 열심히 일한다. 밤시간과 휴일, 자투리 휴식시간에는 취미나 가족, 친구와 시간을 보낸다. 일과 휴식의 모드 전환이 유연하고, 일 이외의 양질의 '휴식시간'을 가짐으로써 아이디어 발상력과 활력을 높인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아드레날린 업무방식'을 실천하는 능력자다.

 

최근에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밤낮 구분 없이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 때문에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계속 분비되어 나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편도염에 걸렸던 거 같다. 몸으로 직접 경험하니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아드레날린을 온 오프 하는 법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다음에 그 방법이 소개된다!

 

아드레날린 스위치는 끄는 7가지 습관

1. 흥분되는 오락은 적당히 - 오락은 대게 흥분을 시켜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이런 오락을 심야, 특히 자기 전에 즐기기에는 적정하지 않다.

 

2. 목욕이나 샤워는 40도를 넘지 않는 물에서 - 40도가 넘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교감신경이 우위에 서고, 40도 미만인 미지근한 물에 들어가면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선자. 그러니 자기 전 밤에 하는 목욕을 하려면 40도를 넘지 않는 물에서 하자. 그리고 미지근한 물에서 목욕을 하면 부교감신경이 활동하기 때문에 아드레날린 스위치가 꺼진다.

 

3. 잠자기 전에 격렬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 격렬한 운동도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따라서 웨이트트레이닝과 유산소운동은 잠자기 2시간 전에 마쳐야 한다. 잠자기 전에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같은 운동이 적합하다.

 

4. 밤늦게까지 야근하지 않는다. - 위에 나열된 습관들과 같은 맥락이다.

 

5. 한가한 시간을 갖는다.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아드레날린을 잠재우는 데 아주 중요하다. 대게 집에 돌아와 TV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는 등을 시청하는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이는 신경을 흥분시키기 때문이다. 인간이 처리하는 정보 중 90%는 시각을 통해 들어온다. 시각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뇌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낮 동안 지친 뇌를 더욱 피곤하게 만드는 습관이다. TV나 유튜브 등을 보지 말고 조용한 채로 한가한 시간을 갖자.

 

6.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 인간을 인간을 만나야 치유된다.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와 친밀한 시간을 보내자. 이때 누구와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일과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사람과 만나 일과 상관없는 대화를 즐기자. 그리고 분노에 차서 누군가를 험담하는 것은 아드레날린이 마구 나오도록 하는 행위이고 이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7. 적극적으로 휴식한다. - 열심히 일하고 생산적인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휴식이 없으면 몸이 망가지거나 우울증에 걸린다. 그러니 일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아드레날린을 잠재우고 적극적으로 휴식을 취하자

 

만원 지하철은 스트레스의 온상

책에서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전쟁을 앞둔 전투기 조종사와 기동대 대원,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의 심박수와 혈압을 측정하여 비교했더니 지하철로 통근하는 사람의 수치가 가장 높았다고 한다.  이처럼 만원 지하철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다. 30분만 일찍 집을 나서도 지하철 안이 좀 한가하지 않을까?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만원 지하철을 통해 출퇴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밀집 스트레스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끄고 켜는 법을 알아두어야 하는 아드레날린

  • 승부물질인 아드레날린은 흥분, 분노와 함께 분비된다.
  • 아드레날린은 신체 기능을 순간적으로 증진시킨다.
  • 배에 힘을 주고 소리를 크게 지르면 아드레날린이 나온다.
  • 궁지에 몰려도 포기하지 마라. 승부물질 아드레날린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은 성공할 것이라는 증거다.
  • 과도한 흥분이나 긴장은 심호흡을 하면 진정된다.
  • 만원 지하철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푹 쉬어 아드레날린 스위치를 꺼두자.
  • 아드레날린 스위치를 끄는 7가지 습관
  1. 사람을 흥분시키는 오락은 적당히 한다
  2. 목욕이나 샤워는 40도 이하의 물로 한다.
  3. 잠들기 전에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4.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지 않는다.
  5.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6.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7. 적극적으로 휴식한다.